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디바 김완선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그 당시 겪었던 가스라이팅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.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‘절친 토큐멘터리─4인용식탁’에 출연한 김완선은 이모 한백희에 의해 겪었던 고통스러운 과거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.
김완선의 어린 시절, 이모의 철저한 통제 아래
김완선의 이모인 한백희는 김완선의 매니저이자 그녀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.
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완선은 철저한 통제를 받으며 성장해야 했습니다. 김완선은 어린 시절부터 이모의 엄격한 지시에 따라 야간업소에서 일을 해야 했고, 데뷔 전부터 이 같은 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. 김완선은 "난 평생 혼자 산거나 마찬가지야. 일할 때만 만나고, 집에 오면 각자 방에 들어갔다"며, 일상에서의 고립감을 털어놓았습니다.
"잠잘 시간도 없었어요" – 혹독한 생활의 연속
김완선은 잠잘 시간조차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. "아침에 나가서 새벽 23시에 들어오면, 겨우 23시간 자고 다시 일어나야 했어요. '야간업소 공연을 안 해도 되는 날이 올까?'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." 이처럼 혹독한 생활 속에서도 김완선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. 이는 강수지 또한 기억하는 부분으로, 그녀는 "어린 시절의 김완선은 항상 표정이 없었던 것 같아요"라고 말했습니다.
가스라이팅과 고통의 흔적
김완선은 어린 시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. "누구랑도 얘기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랐어요. 내가 한 모든 얘기가 밖으로 퍼진다고 생각했죠." 이로 인해 김완선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. 또한, 이모를 화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음식을 거부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항하려 했던 어린 김완선의 모습도 드러났습니다.
13년 만에 벗어난 이모의 그늘, 그러나 남겨진 상처
김완선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 결국 이모로부터 독립했지만, 그동안 벌어들인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"당연히 내 몫을 따로 챙겨줬을 거라고 생각했지만, 이모의 남편이 돈을 모두 가져갔어요." 가족에 대한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온 현실에, 김완선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.
김완선의 고백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.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연예계에서의 성공 뒤에 숨겨진 고통과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. 그녀가 앞으로도 더욱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응원합니다.